모기지·증권 사기
내부자 거래 등 단속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17일 금융범죄 특별조사반을 결성, 금융시장의 붕괴를 초래한 금융사기와 부정을 척결하겠다고 선언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연방, 주, 로컬 정부 법집행당국 관계자들로 구성된 특별조사반을 결성해 주택 모기지 대출 및 증권 사기와 기업들의 내부자 거래 등 금융범죄를 철저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금융범죄 특별조사단을 설치한 것은 금융시장이 다시 붕괴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며 “기업과 금융 부정을 철저하게 수사해 기업과 경영자의 범법행위가 발견되면 주저하지 않고 과감하게 기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홀더 장관은 “주택 모기지 및 증권 사기로 금융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는 땅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다른 사람을 불행하게 하면서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들에게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2002년 조지 W. 부시 전 행정부 시절에 창설된 기업범죄 특별조사단을 대체하는 이번 금융범죄 특별조사단은 홀더 장관이 지휘하게 되며 재무부, 주택 및 도시개발부, 증권거래위원회 등이 참여한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도 금융범죄에 대한 수사에 이어 이번 위기를 촉발시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시스템을 반드시 개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방 의회는 지난 봄 사기 단속 및 회복법을 통과시키면서 2010년과 2011년에 각각 특별조사반에 2억4,500만달러의 예산 사용을 허용했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