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융소식통 전해
감독국 승인 등 관건
우리은행이 리딩투자증권이 주도하는 한미은행 인수에 참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금융소식통과 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리딩투자증권의 한미은행 인수를 위한 사모펀드에 약 2,50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이중 약 1,500여만달러는 우리은행이 투자하고 나머지 1,000여만달러는 우리투자증권이 투자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미 이사회에서 투자를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미은행 관계자는 “리딩투자증권의 사모펀드 모집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아직 우리은행이 참여키로 했는지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우리은행의 투자참여 소식에 은행 관계자들은 “우리은행이 리딩투자증권의 사모펀드에 참여할 경우 투자자 모집에 큰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비록 펀드를 모집하더라도 해외법인의 미국 내 은행 인수인만큼 미 감독국의 승인 등 어려운 절차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인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17일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은행 자산의 90% 이상이 한국에 있기 때문에 해외로 분산시키는 것이 그룹의 먼 장래를 위해 좋다고 생각해 이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금융위기가 종료된 이후 내년쯤 해외은행 인수합병(M&A)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며 “해외 M&A 방법에 대해서서는 현지법인을 설립해 영업을 전개하다가 적당한 은행을 인수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수은행의 규모는 중소형이 적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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