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지역은 3.9% 뛰어
중간가 43만6,500달러
남가주 주택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주택정보업체인 ‘MDA 데이터퀵’ 발표에 따르면 LA, 오렌지 등 남가주 6개 카운티에서 10월 중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는 28만달러로 전월의 27만5,000달러에 비해 1.8% 상승했다. 전년 동기의 30만달러와 비교하면 아직 6.7% 낮은 수준이지만 중간 주택가는 지난 4월 7년래 최저치인 24만7,000달러로 바닥을 친 이후 상승세와 보합세를 거듭하고 있다.
지역별 중간 주택가를 살펴보면 오렌지카운티가 1년 전에 비해 3.9% 오른 43만6,500달러를 나타냈으며 32만5,000달러를 기록한 샌디에고는 3년 만에 처음 오름세로 돌아섰다.
10월 중 6개 카운티의 거래량은 2만2,132채로 전월은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늘었으며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차압매물이 차지한 비중은 41%로 집계됐다.
주택판매가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인데 대해 전문가들은 8,000달러 택스 크레딧을 받으려는 퍼스트 홈바이어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첫 주택구입자 세제혜택은 당초 11월 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의회가 내년 4월까지 연장했다. 또한 여름 동안 계약한 적잖은 숏세일 매물들이 이 기간 클로징된 것도 거래 증가의 한 요인이 됐다.
‘데이터퀵’ 존 월시 최고경영자는 “낮은 금리와 첫 주택구입자들의 수요, 모기지 렌더들의 차압 완화 등으로 주택시장이 안정세를 찾고 있다”며 “하지만 내년에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사라지면 주택시장이 어떻게 진행될 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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