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코 “코카콜라 값 안 내리면 안 팔것”
회원제 할인매장인 코스코와 음료 제조업체 코카콜라가 코카콜라 제품 판매 가격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코스코는 최근 웹사이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적의 가격에 최고 제품을 공급하려 하고 있으나 코카콜라는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스코는 코카콜라가 관련 제품 가격을 낮추지 않을 경우 매장에서 코카콜라 제품을 더 이상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코스코 매장에 비치돼 있는 코카콜라 제품은 현재 그대로 팔리고 있으나 코스코는 가격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미래 재고용 코카콜라 제품을 더 이상 받지 않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코카콜라는 지난 16일 성명을 통해 코스코와 진행중인 가격 협상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채 “코스코는 매우 중요한 고객이고 `공정성’의 상거래 정신에 입각해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유통시장 전문가들은 “할인 도.소매상과 대형 제조업체간에 판매 가격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갈등이 전례가 없지는 않지만 코스코와 코카콜라 같은 대기업간의 분쟁이 표면화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말했다.
유통 업계에선 코스코 등 대형 할인 매장들이 제품 가격 결정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현실에 비춰 코카콜라가 가격 인하에 응하지 않고 버텨낼 수 있을지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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