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 4개 한인회가 2010년 인구센서스 참여 캠페인을 공동으로 전개한다.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천), 북버지니아한인회(회장 황원균),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회장 신근교),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허인욱)는 내년 4월1일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인구센서스가 한인사회의 권익신장 및 위상 제고에 직결된다고 판단, 오는 20일 설명회를 시작으로 캠페인에 본격 시동을 건다.
4개 한인회의 공동 캠페인에 앞서 메릴랜드에서는 주지사 산하 아태자문위의 한인 자문위원들과 한인단체, 언론기관, 종교기관들이 중심이 돼 ‘2010 센서스 한인추진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한인사회에서 이번 인구조사에 임하는 자세가 과거와 크게 달라져 보다 정확한 한인관련 통계가 기대되고 있다.
연방 인구센서스란 10년 마다 미국 내 모든 주민의 숫자를 세는 것으로 인종, 민족, 합법 체류 여부에 상관이 없으며 유학생, 주재원, 방문자 등 당시 미국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포함된다.
센서스가 특히 한인 등 소수계에 중요한 것은 연방 정부의 정책 결정과 지역 정부에 대한 보조금 책정이 인구 수치에 기초하기 때문. 매년 연방 정부가 3천억 달러 이상을 주 정부와 여러 사회 기관에 인구 조사 정보에 따라 할당하고 있다.
현재 메릴랜드 주내 한인 인구는 7만명을 훨씬 넘고 버지니아 주도 10만에 육박할 것으로 한인들은 예상하고 있지만 인구센서스의 공식 조사는 메릴랜드 4만6,000명, 버지니아 6만 여명에 지나지 않고 있다. 미국 내 한인 인구는 공식적으로 134만6179명, 한인들 스스로 주장하는 숫자는 200만에서 250만명으로 역시 큰 차이가 난다.
한편 내년 인구 조사는 센서스국이 한인등 각 소수계를 위해 웹사이트를 따로 제작, 참여가 훨씬 쉬워졌다. 이용 방법은 공식 웹사이트(www.2010census.gov)에 들어가 상단에 위치한 ‘파트너스(Partners)’ 메뉴를 클릭한 후 ‘언어별 자료(In-Language Materials)’를 들어가면 분야별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는 한국어 번역 자료와 센서스 일정, 인구 조사를 바탕으로 한 정부 정책 소개, 자주 제기 되는 질문 등 자세한 내용이 들어있다.
4개 한인회가 마련하는 센서스 설명회는 20일 오후 6시30분 애난데일 소재 펠리스 식당에서 있게되며 한미 FTA의 조속한 미 의회 비준을 위해 한인사회가 해야 할 일들과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문의 (703)354-3900 한인연합회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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