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센터빌에 개점한 대형 수퍼마켓 ‘그랜드 빌리지’가 지역사회에 나눔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랜드 빌리지는 18일 한인단체와 공공기관 등 12개소에 총 1만3천500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무연고 노인들을 돌보는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의 성가정 작은 자매회, 고국의 불우이웃을 돕는 자선단체인 원주 카리타스, 한인들의 이민생활 정착을 돕는 기관인 북버지니아 한인회 산하 한사랑종합학교, 미국 사회복지제도 혜택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워싱턴 한인봉사센터에 각각 1천500달러가 전달됐다.
또 셜리 디스트릭 경찰서, 훼어팩스 공립 도서관, 센터빌 소방서에도 1천500달러, 셜리 스테이션 팀과 웨스트필드 크루 부스터 클럽, 사우스웨스턴 유쓰협회에는 각 500달러, 중국학교 2개소에는 각각 750달러씩을 전하며 지역사회에 봉사해온 점을 기렸다.
정용진 사장은 “동포 여러분들과 지역사회의 성원으로 막 개장한 그랜드 빌리지가 큰 호평을 받고 있다”며 “경제적으로 너도나도 힘든 시기에 각 기관들이 보다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사회를 만드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성금을 전달받은 한사랑종합학교 육종호 교장은 “그동안 학교를 비롯한 공공단체들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그랜드마트에 이어 그랜드 빌리지도 성금을 줘 너무 감사하다”며 “그 고마운 뜻을 살려 학교 발전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품격 프리미어 마트를 표방하는 그랜드 빌리지(Grand Village)는 4만3천 스퀘어 피트의 매장에 신선한 야채와 과일, 정육, 생선 코너를 갖추었으며 다양한 그로서리도 구비해놓았다. 특히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 품질 이력제도 실시하고 있다. 개점 기념으로 대폭 할인 및 벤츠 승용차 등이 내걸린 경품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주소 5111 Westfield Blvd.,
Centreville, VA.
전화 (703)378-0220.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