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국 외교관부인 초청
대사관 부인회 소개
주미한국대사관에 파견돼 나와 있는 외교관 부인들의 모임인 ‘대사관 부인회’ 회원들이 다른 나라 외교관 부인들에게 ‘한국 추석과 차례 상차림’을 소개했다.
알링턴 소재 한 회원 자택에서 18일 열린 행사에는 주미대사관 최종현 경제공사의 부인 이민경 여사를 비롯 홍남기 재경관 부인 최미경씨 등 10명의 부인회 멤버들이 고운 한복차림으로 한국 전통명절과 문화를 소개했다.
부인회 멤버들은 각자 집에서 정성껏 분담해서 준비해 온 산적, 생선전, 송편, 삼색나물, 두부전 등으로 차례상을 차린 후 영신, 초헌, 독축 아헌, 헌다, 철시복반 등 제례절차를 시연했다.
임기모 영사 부인 전진아씨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는 이인호 상무관, 오호선 세무관, 권규두 특허관, 강한승 사법관, 농무관, 통일관, 검역관, 해양관 부인이 참석했다.
행사 실무를 총괄한 최민경씨는 “다음 주로 다가 온 미국의 땡스 기빙 데이에 맞춰 한국의 전통명절인 추석의 유례와 전통 음식을 소개하면서 우리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고 교류하기 위한 목적으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THIS(The Hospitality and Information Service)는 워싱턴 DC에 거주하는 외교관과 그 가족들을 위해 창설된 자원봉사자들의 민간 비영리 단체로 북버지니아, 맥클린, 알링턴에 지부를 두고 있다. 브루나이 대사 부인과 파키스탄, 캐나다 외교관 부인 등 6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는 THIS 멤버인 이은애 미주한인재단 워싱턴 회장도 한복 차림으로 참석, 행사를 도왔다.
THIS 회원들은 정기적으로 상호 공통된 관심사에 대해 미국의 문화와 다양한 나라의 문화에 대해 대화하는 모임과‘영어 회화 그룹’을 운영하며 외교관 가족들에게 다양한 미국문화 체험을 도와주고 있다.
차례를 올린 후 한식으로 점심 식사를 한 제인 부잘스키씨는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해 많이 배우는 기회가 됐다”며 “특히 한복의 아름다운 색과 선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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