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밀집 지역인 엘리콧시티에서 최근 상점털이와 강도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 한인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하워드카운티경찰 자료에 따르면 한인업소 절도 피해 신고 접수만 지난 한 달 동안 4건이다. 한인업소 피해는 주로 40번 도로인 볼티모어 내셔널 파이크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모두 업소 앞 유리문이나 창을 돌로 깨고 들어와서 금품을 훔쳐갔다.
지난 달 18일 오후 10시-이튿날 오전 8시 20분 사이 40번 도로 9300블록의 한인 식당에 도둑이 들었다. 범인들은 이 업소의 앞 유리문을 깨고 침입한 후 내부를 샅샅이 뒤져 현금을 훔쳐갔다. 또 같은 시간 대에 인근 9100블록의 오리엔탈 메이너 레스토랑도 같은 방법에 의해 현금을 도난당했다.
또 지난 달 19일 오전-20일 오후 사이 40번 도로 9400블록의 한식당에도 절도범이 같은 수법으로 들어와 현금을 훔쳐갔다.
이달 들어서도 지난 8일 밤과 9일 새벽 사이 세인트 존스 레인의 한인 식당에 도둑이 앞 유리문을 돌로 깨고 침입, 금전등록기 안에서 현금을 털어 갔다. 이들은 같은 샤핑센터의 피자 헛도 같은 방법으로 침입했으나, 금품을 훔쳐가지는 못했다.
17일에도 40번 도로 9300블록의 한인 업소가 피해를 입었다. 이 업소는 현금만을 도난당했지만 알람시스템이 없어 큰 피해를 입을 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달리 지난 9일 오후 10시 10분께 한인 여성 부동산중개업자가 사무실 주차장에서 강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져 주의가 요구된다. 이 여성 또한 40번 도로 9100블록의 오피스 빌딩 주차장에서 업무를 위해 사무실에 들어가려다 뒤에서 수 명의 범인들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범인들은 현금과 집 열쇠, 크레딧카드 등을 탈취한 후 2대의 차량에 나눠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30세 전후의 흑인 남성들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콜럼비아 오피스 빌딩들을 돌며 16차례 절도행각을 벌인 네이킴 셔필드(31, 슈트랜드 거주, 사진)를 공개수배했다.
셔필드는 이달 5-6일 대형 오피스 건물에 들어가 랩탑 및 전자기기, 크레딧카드 및 현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셔필드는 훔친 크레딧카드로 인근 상가에서 TV 및 전자제품, 의복, 선물권 등을 구입했다. 그는 범행 중 경보장치가 울려 경비원에게 발각되자 건물 주차장에 자동차를 남겨둔 채 도주해 신원이 파악됐다.
경찰은 주민들의 제보(410-313-3200)를 당부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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