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에 이어 메릴랜드 지역 한인들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미 의회 비준 준비위원회를 발족한다.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회장 신근교)는 19일 락빌에서 임원회의를 갖고 내달 첫째주 한미 FTA 미 의회 비준 메릴랜드 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기로 했다.
준비위원장은 신근교 한인회장, 준비위원으로는 메릴랜드상록회, 몽고메리 비어·와인협회, PG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 워싱턴한인연합세탁협회, 메릴랜드이·미용인협회의 회장 및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임원 등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근교 한인회장은 “한미 FTA가 비준되면 한국에도 도움이 되지만 미주동포의 입장에서 한국산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인 2세들의 한국 진출도 보다 쉬워지고 일자리도 창출돼 도움이 된다”면서 “준비위가 발족되면 서명운동뿐만 아니라 연방의원들을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 등을 통해 한미 FTA에 지지해줄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릴랜드에는 8명의 연방하원의원이 있으며 이중에는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원내총무등 의회에서 영향력이 큰 인사들이 있어 한미 FTA 메릴랜드 준비위의 역할이 크다.
신 회장은 “현재 한미 FTA 의회 비준에서 난관이 되고 있는 것은 자동차 문제”라면서 “노조의 지지를 받고 있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경우,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지지하기 힘들며 이런 상황은 최근 오바마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과의 만남에서도 피력됐다”고 말했다.
한편 FTA 비준 버지니아 준비위원회는 북버지니아한인회와 워싱턴한미포럼이 주축이 돼 지난 12일 구성됐으며 공동 준비위원장은 김창준 워싱턴 한미포럼 이사장, 황원균 북버지니아한인회장이 맡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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