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통합한국학교 버지니아 캠퍼스(교장 이해영)는 21일 오전 NOVA 애난데일 캠퍼스에서 교내 백일장 시상식 및 학부모 회의와 공개수업을 가졌다.
지난 10월24일 실시된 교내 백일장 및 글짓기 대회에서는 이은아 양(미주반, 5학년)과 박준우 군(국내반, 8학년)이 각각 장원을 차지, 이날 상장과 부상을 받았다.
이 양은 ‘쓰나미’를 주제로, 박 군은 ‘지구를 지키자’는 내용의 산문으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준 장원에는 박훈 군(12년, 미주반)과 강연수(3년, 국내반), 민여진(6년), 안선욱(3년), 이은주(5년)양이 올랐다. 또 국내반의 진슬기, 박유빈, 복세린, 정연주, 박수현 양도 시와 산문으로 입상했다.
이와 함께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에서 실시한 제8회 백일장 및 글짓기 대회에 참가했던 학생 중 장려상을 받은 안수빈, 안선욱, 이동혁, 이은주 양에게도 상장 전달식이 있었다.
시상식에 이어 열린 학부모 회의에서는 학교의 재정난 해결을 위한 여러 방안들이 논의됐다.
이해영 교장은 “자체 교사(校舍)가 없어 학교를 빌려 쓰는 관계로 렌트비 등 재정적 부담이 크다”며 “학부모들은 물론 한인사회에서 민족교육 살리기를 위해 적극 후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2009-2010년 학기의 학부모회 세라 모즈 회장과 이현숙 부회장 등 신임 임원진 소개도 있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곽봉종 워싱턴교육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미 대통령 장학생이 된 한인 청소년 5명 모두 한국학교를 다녀 한글이 능숙한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글로벌 시대에는 한글을 배우는 것이 우리 자녀들의 직업적 가치를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곽 교육원장은 이어 “한글교육은 부모부터 그 중요성을 인식해야 자녀들도 따라 배운다”며 한인 부모들이 자녀들의 민족교육에 솔선수범해줄 것을 당부했다.
워싱턴통합한국학교는 1970년 개교, 워싱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규모를 지닌 학교로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두 곳에 캠퍼스가 있다.
버지니아 캠퍼스는 총 160명의 학생들이 매주 토요일 오전 한글과 함께 미술, 태권도, 음악 등 특별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주재원 자녀들을 위한 국내반도 두고 있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