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칸 번개’ 우사인 볼트가 2년 연속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IAAF는 22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월드어슬레틱스 갈라쇼에서 볼트가 단거리 라이벌 타이슨 게이(미국), 장거리 황제 케네니사 베켈레(에티오피아), 장대높이뛰기의 스티븐 후커(호주), 창던지기의 안드레아스 토르킬젠(노르웨이) 등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 남자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볼트는 지난 8월 독일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00m(9초58)와 200m(19초19)에서 세계기록을 작성하며 3관왕에 올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프린터’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단거리 3종목을 모두 휩쓸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로 뽑힌 볼트는 2년 연속으로 상을 받으면서 미국의 육상스타 칼 루이스와 마이클 존슨, 에티오피아의 장거리 영웅 케네니사 베켈레 등과 함께 남자 부문 최다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볼트는 내년 출범하는 IAAF 다이아몬드리그 14개 대회 중 7개 대회에 나서 타이슨 게이, 아사파 파월(자메이카) 등 라이벌들과 격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여자 부문에서는 400m 세계챔피언 사냐 리처즈(미국)가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의 장대높이뛰기 지존 옐레나 이신바예바(3회)를 제치고 지난 2006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사인 볼트(오른쪽)과 사냐 리처즈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