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재정계획, 자산관리라고 말하면 보통 투자나 보험을 준비하는 것 정도로만 여긴다. 하지만 빚이 있다면 이 빚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정리해 나가며 동시에 자신의 재산을 키워 갈 수 있는가의 의해 부자가 되어 자신의 꿈을 이루는 사람이 되는 조건이다.
경기 침체기에 고정수입이 낮아지거나, 호황기에 부대 수입이 증가하더라도 ‘빚에 대한 관리능력’은 자산관리의 필수 조건 중 하나다. 주택담보 대출이나 자동차 할부융자 등 매월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고정비용을 제하고 나면 사실 수입을 정확하게 어디에 어떻게 쓰는지 알고 있는 가정은 대부분 드문 것 같다. 우선은 소비 패턴을 파악하고 불필요한 지출항목을 가늠해 보아야만 한다.
한 달을 기준으로 지출 10센트까지도 모두 항목을 만들어 본다. 매일 매일이 모여 일주일, 한 달로 소비항목이 완성되어 지출과 수입 명세가 뚜렷해지면 고정 지출과 변동 지출의 규모를 한눈에 알 수 있을 것이므로 빚 테크의 기본사항인 지출 명세의 분류와 측정이 가능해진다.
지출항목을 리스트로 만들어 계산했다면 여러 세금 등을 떼고 집으로 가져오는 수입과 대출금 등 고정 지출비를 지불하고 매월 말 남는 잔여액 그리고 매월 간식비 등등의 변동 지출비로 쓰이는 수입 등으로 구체적으로 나누어 총 지출액과 월수입과 비교해서 적어본다. 이와 동시에 고려해야 할 사항은 가계 수입의 가능한 변화와 미래 수입액을 증대시킬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매년 세금공제를 통해 돌려받는 돈이 많다면 급여에서 원천 징수하는 액수가 과다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절세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또한 연말 정산서류를 세심하게 준비해서 필요 이상 징수된 세금을 돌려받아야 한다. 지출항목을 세분해서 전체 규모를 파악했다면, 다음으로 매월 부담하는 모든 부채 항목을 만들어 부담하는 이자 역시 10센트까지 쓰도록 한다.
빚을 줄이는 빚 테크의 기초는 간단하다. 변동 지출비를 줄이고, 여윳돈으로는 빚을 갚는데 쓴다는 것이다. 매월 갚아나갈 수 있는 최대 부채액을 결정했다면 우선 가장 이자율이 높은 빚부터 먼저 갚아 나간다. 일단 가장 이자부담이 높은 부채를 처리하게 된다면, 최소 생계비를 제외한 수입 여분은 그 다음으로 높은 이자 부담의 빚을 갚아야 한다.
또한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기간이 끝나면 높은 이자가 붙게 되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이 있다면 잘 기록해 놓았다가 할부기간이 끝나기 전에는 반드시 먼저 갚아서 이자비용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대부분 사람들의 경우 몇 개월 동안 마음대로 무계획적으로 돈을 써왔던 소비패턴을 바꿔서 자신의 통제 하에 빚을 줄여가는 일은 쉽지도 않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힘든 일일 것이다.
가계 생활비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 주택구입 대출금도 이자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금융기관으로 갈아탈 수 있는지, 갈아탈 때 드는 비용은 얼마나 되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한다. 신용카드 또한 절대 연체하지 말고 신용점수 관리를 게을리 말아야 한다.
문의 (949)533-3070
김혜린 / 파이낸셜 어드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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