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효율 좋은 제품 구입하면
개당 50~100달러 받을수 있어
연방정부가 중고 자동차 보상정책에 이어 효율성이 낮은 가전제품에 대한 현금보상 프로그램을 수주 내 마련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27일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제품에 부착되는 에너지 스타(Energy Star) 마크가 붙은 가전제품을 구입할 경우 제품당 50~100달러의 현금을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연방 정부는 이를 위해 경기부양 예산에서 3억달러를 배정, 내수 회복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현금지원 프로그램의 효과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다수의 경제학자는 정부의 유인책이 가계 지출을 늘리겠지만 장기적으로 경기에 도움이 될지, 일시적이고 국지적인 효과만 낼지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는 이와 관련해 앞서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으로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33만대나 늘었다면서 가전제품 현금보상도 경기부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방정부가 현금보상 프로그램을 확정하더라도 각 주에서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것은 내년 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일단 캘리포니아주는 내년 3월, 뉴욕주는 2월, 일리노이주는 1월이나 4월쯤 시행할 예정이다.
또 연방정부로부터 지원액은 캘리포니아주 3,500만달러, 버지니아주 750만달러, 메릴랜드주 540만달러, 워싱턴에 DC56만8,000달러 등이 배정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지원 요건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가전업계는 현금지원 프로그램을 환영하면서도 시행 시기가 늦춰지면 소비자들이 다음 보상 때까지 제품 구매를 미뤄 되레 매출이 줄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가전제품생산자협회(AHAM)의 질 노티니 대변인은 “재원이 있을 때 프로그램을 빨리 시행하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라며 주 정부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 의도에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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