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수십억달러 투입
오바마·민주당 추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이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는 높은 실업률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선다.
민주당은 지난 2월 이후 집행된 경기부양책이 실업률 해결에 실패했다고 판단하고 최소 수십억달러의 추가 예산을 일자리 마련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연방 노동국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부양책이 시작된 올해 초 7.6%대에 머물던 실업률은 10월 기준으로 10.2%까지 치솟았다. 10월 현재 일자리가 없는 국민은 1,570만명에 달한다. 일자리 마련을 위한 부양책의 규모는 유동적이나 민주당은 최대한 빠른 논의를 통해 내년 1월까지 구체적인 규모와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오바마 대통령 역시 일자리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민주당과 같은 의견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추수감사절 주례 연설에서도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모든 사람들이 감사하고 축복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악의 경기침체로 수백만 명의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어야 했다”고 말하고 “경제를 다시 살리기 위한 정부의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회복을 다짐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다음주 중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 논란이 일고 있는 일자리 창출 세액 공제 등 고용시장 개선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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