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소매업체들의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 매출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30일 온라인 트래픽 조사업체 컴캐스트 발표에 따르면 사이버 먼데이인 이날 온라인 소매업체들은 전체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가 증가한 9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온라인 소매업체들의 사이버 먼데이 매출이 늘어난 것은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일반 상점을 직접 찾기보다 할인폭이 큰 인터넷 샤핑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이날 생활용품 판매점 월마트닷컴, 백화점 메이시즈닷컴, 서점 반즈&노블닷컴 등 온라인 소매업체들은 사이버 먼데이 특수를 기대하고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경쟁적으로 제품의 가격을 내린 것은 물론 일정 금액 이상 구입 고객들에게 무료 기프트 카드 제공, 무료 배달 등을 제공했다.
전국 소매연맹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토대로 9,650만명의 소비자들이 온라인 샤핑에 나섰다고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4% 늘어난 수치다.
또한 인터넷 모니터링업체 아카마이는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북미주에서 1분 당 430만명에 달하는 소비자들이 270개가 넘는 소매업체 웹사이트를 방문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거의 39%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실제적으로 블랙 프라이데이 온라인 샤핑 금액은 5억9,5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도 블랙 프라이데이 결제 금액 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20% 늘었다고 밝혔다.
◆사이버 먼데이
추수감사절 연휴를 마치고 회사에 출근한 직장인들이 배우자 등 가족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을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날. 특히 연휴 기간 매장에서 구매할 상품을 정한 뒤 이날 인터넷을 통해 이를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점차 늘고 있다.
<황동휘 기자>
사이버 먼데이에 온라인 소매업체들의 매출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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