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차거나 뜨거운 음식을 드실 때 이가 시린 경험이 있습니까? 양치질할 때나, 달거나 신 음식을 먹을 때, 혹은 찬 공기 때문에 이가 시린 적이 있으세요? 바로 시린 이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들인데, 이를 치경부마모증(cervical abrasion)이라 합니다.
치경부마모증의 근본적인 원인은 잘못된 칫솔질, 잇몸 질환, 충치, 또는 특정 치아에 지나친 힘이 가해져서 치경부(치아와 잇몸의 경계부분)에 손상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치경부의 하얀 부분인 에나멜(법랑질?enamel)이 파괴되면서 누런색의 상아질(dentin)이 노출되면 외부자극(차거나 뜨거운 음식, 양치질, 달거나 신 음식, 찬 공기 등)이 바로 치아신경에 전달되면서 시린 느낌이나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런 증상을 바로 치경부마모증 또는 cervical lesion이라 합니다. 치경부마모증은 초기단계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유익합니다.
시린 이의 예방과 치료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올바른 칫솔질로 치아 손상을 예방하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또 시린 이를 위한 전용 치약의 사용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칫솔모는 부드러운 것을 사용해야 되고, 전기(electric) 또는 전동(ultrasonic) 칫솔을 사용할 때도 올바르게 사용하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둘째, 상아질(dentin)의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그 손상된 부분을 레진(composite resin)으로 메우는 치료(restoration)를 해줘야 합니다. 아주 심한 경우에는 신경치료(root canal treatment)까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셋째, 상아질의 노출이 적은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가 적합합니다. 덴탈 레이저는 최첨단 치료 방법이며 약 5~10분 정도 소요되는, 빠르면서 아주 효과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올바른 식생활 습관도 중요 합니다. 너무 딱딱한 음식(beef jerky, 마른 오징어, 누룽지 등)을 자주, 습관적으로 씹든지 음식물을 한 쪽으로만 씹는 습관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나친 힘이 어느 특정 치아에 가해지면 그 치아의 치경부 부위에 마모현상이 생기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 교합(occlusion, 윗니와 아랫니가 서로 닿는 상관관계)에 문제가 있을 때에는 교합조정 또는 교정 등의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시린 이는 예방되어질 수 있으며 증상이 있을 때에 바로 치료를 받으면 많은 혜택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애나 최 <윌셔팍 덴탈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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