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민항기 생산이 추진된다.
30일 지식경제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완제기 산업을 본격 육성, 90석 규모의 중형 항공기 생산을 목표로 관련 분야 연구·개발(R&D)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의 항공산업 10개년 기본계획을 마련 중이다.
한국에서 군용 연습기인 T50과 군용 헬기는 만들어지고 있지만, 일반 항공기는 생산되지 않고 있다. 이전에도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중형 민항기 개발 필요성은 꾸준히 거론됐지만, 마땅한 수요처를 찾지 못하고 기술 수준도 이를 쫓아가지 못해 변변한 성과를 거두지 못해 왔다.
한 핵심 관계자는 “한국에서 그간 군용기는 만들었지만, 민항기는 전혀 만들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완제기 산업을 육성, 우선 시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90석 안팎의 중형기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에어버스나 보잉 같은 대형 항공사의 경우 협력업체로 참여하려고 해도, 비행기를 만든 경험이 없으면 아예 끼워주지 않는 상황”이라며 “일단 중형 항공기를 만들어 경험을 쌓은 후 이런 대형 프로젝트에 참가해 점차 산업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대한항공과 KAI 등이 에어버스와 보잉 등에 항공기 부품을 일부 납품하고 있지만, 그 규모는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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