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가 아니라 사이버 위크(Cyber Week)다.
올해 사이버 먼데이 매출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면서 주요 리테일 업체들이 온라인을 통한 할인판매를 계속 연장하고 있다. 샵닷오그(Shop.org)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온라인 샤핑객수는 예상 인원이었던 1억명에 거의 근접한 9,650만 명으로 추산됐으며 전체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14%나 급등했다. 전통적으로 연
중 최고의 샤핑객을 동원하는 블랙 프라이데이에 인파는 몰렸지만 실제 수익은 오히려 감소한 것에 비해 온라인 샤핑이 업체들로서는 훨씬 짭짤한 수익원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매출 증가는 올해 훨씬 많은 업체들이 지난해보다 큰 할인 가격을 제시했기 때문.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전체 업체의 83%가 사이버 먼데이에 할인 행사를 했지만 올해는 87%로 늘어났다. 특히 갭, 반즈 앤 노블, 블루밍데일, JC 페니 등 주요 대형 업체들은 30% 할인이나 50달러 할인 등 다양한 디스카운트 공세를 이번 주까지 계속해서 진행한다. 이베이의 경우 뉴욕지역에서만 하룻동안 3만 5,000건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문제는 온라인 접속수가 늘면서 서버가 다운되고 구입 시간이 늘어 소비자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것. 지난해 사이버 먼데이에도 접속 폭주로 J 크루와 블루밍데일의 웹사이트가 몇시간 중단되었다. 고메즈사에 따르면 삭스, 콜스 등 대형 리테일 업체의 웹사이트에서 주문 다운로드를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은 건당 2.5초로 일반적인 소비자들은 2초 이상 경과하면 느리다고 느낀다는 분석이다. 포레스터 리서치사는 “추수감사절부터 시작되는 연말 샤핑 매출에서 사이버 위크가 정착될 것이며 비중도 갈수록 커질 것이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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