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행장 유재환)이 사모(private placement) 방식으로 1,200여만달러 증자를 마감했다고 1일 공시했다.
중앙은행은 1일 연방 증권거래위윈회(SEC)에 8K 양식 신고를 통해 이사와 경영진, 외부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사모 증자를 통해 336만 신주 발행을 마감했으며 증자 규모는 총 1,280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모에서 이사와 경영진들은 주당 4.69달러, 외부 투자자들에게는 5% 할인된 주당 3.71달러에 마감됐다. 신주 가격은 내부 투자자에게는 11월24일 종가, 외부 투자자에게는 11월19일부터 5일 전 거래 평균가격이 적용됐다.
유재환 행장은 “이번 사모 증자로 중앙은행의 자본 건전성과 현금 유동성이 한층 개선됐다”며 “특히 핵심 자본비율인 토털 리스크 자본비율이 최상급인 10%를 상회하는 14.16%에 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증자 자금을 은행 경영 자금과 자본금 개선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모 증자에는 유재환 행장을 비롯한 경영진, 정진철 이사장 등 이사진 전원이 참여했다.
중앙은행의 이번 증자는 한인 상장은행 중에서는 나라은행이 지난 10월29일 완료한 8,625만달러의 유상증자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밖에 한미은행과 윌셔은행이 각각 2억달러와 1억달러 규모의 주식공모 예비신고(S-3)를 제출한 상태다.
<조환동 기자>
■키워드: 사모
새로 주식이나 채권 등을 발행할 때 널리 일반으로부터 모집하지 않고 발행 회사와 특정한 관계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것을 지칭한다. 보통 경영진이나 이사진, 기존 대주주와 투자자 일부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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