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에어백 더 넓은 부위 커버·오래 가게 강화
NHTSA, 2014년 모델부터 적용 새 규정 곧 확정
연방정부가 한층 강화된 새로운 자동차 에어백 규정을 조만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연방 고속도로안전위원회(NHTSA)는 1일 자동차 제조사들이 2014년 모델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생산하는 전 자동차와 트럭 모델에 안전 규정이 한층 강화된 에어백을 부착하는 내용의 새로운 규정을 이달 중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규정은 무게가 1만파운드 이하의 승용차와 트럭에 대해 ▲사이드 에어백의 경우 현 에어백보다 작동 때 커버하는 부위가 넓어야 하고 ▲에어백 작동 때 현재보다 더 오랫동안 팽창상태를 유지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사이드 에어백의 경우 운전자와 승객이 자동차 사고 때 자동차 밖으로 튕겨져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더 크게 더 오랫동안 팽창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NHTSA는 새로운 규정이 자동차가 옆으로 쓰러지거나 전복하면서 발생하는 연 1만명 이상의 사망을 절반 이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HTSA의 한 관계자는 “현재 출시되고 있는 자동차의 경우 정면충돌이나 뒷면충돌에 대비한 안전성은 많이 향상됐다”며 “그러나 옆 충돌 등으로 자동차가 전복되거나 옆으로 쓰러질 경우에 대비한 에어백과 안전장치는 상대적으로 미약해 새로운 규정을 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조지 부시 행정부 당시 제정된 새로운 규정으로 1만파운드 이하의 2012년 전 모델부터 전자제어장치(ESC) 부착이 의무화됐다.
NHTSA는 강화된 에어백 규정에 따른 경비 부담은 차당 약 54달러, 업계 전체로는 연 9억2,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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