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퓨전음악이 소개되는 제 4회 워싱턴 한미문화축제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6일(일) 오후 6시 메릴랜드대학 콘서트홀(Clarice Smith Perfor ming Arts Center)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이영광 사물놀이 그룹인 ‘몰개’와 세계적인 프리뮤직 그룹 미연 & 박재천 듀오(피아니스트와 드러머), 판소리가 서명희 씨로 구성된 ‘Korean Soul & Beat Project’가 출연, 사물놀이와 재즈가 혼합된 퓨전 음악을 선보인다.
이들은 2007년 ‘예산족’이라는 이름으로 음반을 발매, 대중들로부터 대한민국 최고의 퓨전음악이라는 평가를 받은바 있다.
4년째 워싱턴한미문화축제를 마련하고 있는 이태미 한미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1일 후원자들과 함께 본보를 방문 “한국 전통음악과 재즈가 혼합된 한국의 명품 공연을 통해 한국의 현재와 과거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이 축제가 1세와 2세가 함께하는 문화마당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연이 미국인들도 쉽게 우리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만큼 미국인 친구들을 초청해도 좋을 것”이라면서 “지금까지의 공연이 전통적인 것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공연의 특징은 한국 최고의 연주가를 초청, 전통과 21세기 음악의 만남을 보여준다는 점이 다른 점”이라고 소개했다.
공연에는 특히 여성으로 4성 장군이 돼 화제가 된 바 있는 앤 던우디 현역 육군 사령관이 귀빈으로 참석한다.
메릴랜드 주정부와 한국대사관을 통해 미국 정치인, 외교사절, 한국 입양아 가족, 한국전 참전용사 등이 초청되며 메릴랜드대한인학생들이 자원봉사로 안내를 맡는다.
연주에 앞서 궁중패션쇼가 열린다.
패션쇼에는 2세 한인들을 중심으로 70명이 출연, 이수동 디자이너가 제작한 조선시대 옷 70점을 선보인다.
또 공연장에는 몽피 김경학 화백이 그린 십장생도가 전시된다.
이 십장생도는 호암미술관이 소장한 십장생도를 전이모사(轉移模寫)한 것으로 세로 2미터 10센티미터, 가로 5미터의 작품으로 총 제작비용이 3만 달러에 달한다.
김 화백은 이날 오후 5시 20분 6시 공연에 앞서 워크샵을 갖고 제작에 얽힌 뒷이야기를 소개한다. 공연은 오후 6시 시작한다.
한미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태미)이 주최하고 남부메릴랜드한인회(회장 이태미)와 메릴랜드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주미한국대사관, 메릴랜드주정부, 코러스하우스, 재외동포재단, 찰스카운티 보건국, 메릴랜드한인학생회가 후원한다.
입장료는 VIP 석은 100달러, 일반석은 50달러.
티켓 문의 (703) 507-4492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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