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수요 대응형 냉장고는 전기 요금이 싼 시간대까지 성에 제거 작업을 지연시킬 수 있다. 앞으로는 세탁기를 돌린 후 탈수를 할 필요가 없어질지 모른다. 영국 제로스가 개발한 세탁기는 일반 세탁기와 비교해 물 사용량이 90%나 적다. 이 때문에 세탁 후에 전기를 다량 소비하는 탈수나 온풍 건조과정이 필요 없다.
게다가 이 세탁기는 세제 사용량 또한 3분의2나 줄였다. 비결은 수백 번 재사용이 가능한 직경 2.54mm의 플래스틱 구슬에 있다. 이 플래스틱 구슬은 카펫에 쓰이는 나일론과 같은 재질이다.
카펫의 나일론은 때를 잘 타는데, 이는 곧 오염물질 흡착능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세정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데 생각이 미친 것. 실제 이 플래스틱 구슬의 분자가 흙먼지를 흡착하며, 극소량의 물만 닿아도 분자 고리가 끊기면서 때를 가둔다.
제로스는 내년에 이 세탁기를 세탁소에 보급할 계획이며, 몇 년 내에 가정용도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렇게 되면 단 30ℓ의 물로 20kg의 세탁물 빨래가 가능해진다. 지금까지는 무려 300ℓ가 필요했다.
플래스틱 세탁의 메커니즘
서로 포개진 두 개의 드럼 중 외측 드럼에 플래스틱 구슬이 들어 있다. 세탁이 시작되면 2개의 드럼이 회전하고, 내측 드럼에 쳐진 망을 통해 플래스틱 구슬이 쏟아져 들어온다. 이렇게 세탁물과 혼합된 플래스틱 구슬이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세탁이 끝나면 외측 드럼이 먼저 작동을 멈춘다. 그러면 구심력에 의해 플래스틱 구슬이 외측 드럼으로 빠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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