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형 쏘나타·미국산 쏘렌토 등 큰 관심… 40여개 업체 참가
올해로 103회를 맞이하는 2009 LA 오토쇼는 전례없이 다양한 신차 발표로 내년도 세계 자동차 시장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오는 4일 개막을 앞두고 2일 열린 미디어 공개행사를 통해 살펴본 올해 LA 오토쇼는 경기 불황이 자동차 업계에 미친 영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자동차 시장의 재편. 올해 북미지역은 물론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신흥 명문으로 부상하고 있는 자동차 회사들은 다양한 신차를 바탕으로 화려하고 짜임새 있는 미디어 홍보를 펼친 반면 GM, 크라이슬러, 다지, 도요타, 셰비 등 기존의 주요 자동차 회사들은 기존의 모델 전시에 급급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일부 업체들의 침체된 모습에도 불구하고 올해 LA 오토쇼에서는 총 900여대의 자동차들이 관람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현대, 기아, 도요타, 마즈다, 혼다 등 아시아계 자동차 회사들과 크라이슬러 포드, 다지, 지프 등 북미지역 자동차 회사, BMW, 머세데스 벤츠 등 독일계 자동차회사 등 총 4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올해 LA 오토쇼의 관전 포인트는 시장에 새롭게 등장할 신차들이다. 현대차의 스테디셀러 중형세단 쏘나타 2011년형, 소형 SUV 투산, 기아차의 차세대 크로스오버 SUV 쏘렌토를 비롯해 포셰 스파이더, 도요타 시에나, 포드 피에스타, 마즈다 2 등이 주목할 모델이다.
특히 이번 오토쇼에서는 현대차의 소형 SUV 투산이 북미지역에 최초로 공개됐으며 기아차 쏘렌토는 지난 4월부터 시험 가동에 들어간 기아차 조지아 공장 1호 생산차량이 전시돼 전세계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올해 출시된 포르테와 포르테 쿱이 NADA 가이드가 선정한 ‘올해의 자동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오토쇼에는 평상시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모건, 피스커, 롤스로이스, 로터스, 에스톤 마틴, 스파이커 등 수십만달러를 호가하는 명차를 생산하는 명품 메이커들이 자리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심민규 기자>
현대차 부스에서 열린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는 내년 1월 북미지역 출시를 앞두고 있는 2011년형 쏘나타가 첫 선을 보였다. 이날 공개된 쏘나타는 합리적인 가격의 패밀리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디자인과 최첨단 기능, 경제적이면서도 강력한 엔진을 갖춰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기아차의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는 최근 생산에 돌입한 기아차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 쏘렌토 1호차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기아모터 아메리카 안병모(가운데) 총괄사장이 직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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