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내 충전시설
소유주에 인센티브
카풀레인 허용 추진
LA시가 전기차 시대를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지난 1일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2010년 가을 전기차의 본격 출시를 앞두고 대대적 플랜을 발표했다.
새 플랜에 따르면 우선 전기차 프로그램 파트너들과 함께 400곳에 달하는 기존 충전소를 대폭 보강 정비하는 것은 물론 100곳의 충전소를 신설할 계획이다. 전기차 소유주들이 주택 내 충전소를 설치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전기차의 카풀레인 주행 허용이나 무료 파킹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새 플랜에는 지역 친환경 벤처에 대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전기차 충전소 설치에 따른 허가와 인스펙션을 간소화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LA는 항상 개혁과 변화의 리더로 자리매김했었으며 전기차 분야도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며 “전기차 시대를 위한 준비는 완료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LA시는 주택 내 충전소 설치와 관련 첫 5,000가구에 2,000달러씩 인센티브를 제공할 경우 1,000만달러, 시 업무용 전기차량 구입에는 600만달러의 예산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LA시와 전기차 프로그램 제휴를 맺은 곳은 버뱅크, 패사디나, 샌타모니카, 샌타애나 등 인접 시정부를 비롯 GM, 포드, 닛산 등 자동차 업체와 남가주 에디슨, LA수도전력국 등이 다.
전기차 시대를 앞둔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전기차 전문 ‘켈사모터스’가 지난해 미 최초로 상용화된 ‘로드스터’를 내놓은 것을 시발로 닛산은 내년에 한번 충전으로 100마일을 주행할 수 있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며 미쓰비시도 전기차 양산에 들어간다.
GM, 포드도 20011년부터 차세대 전기차 모델을 내놓겠다고 밝혔으며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프리어스의 전기차 버전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JD 파워는 2015년에는 전기차 시장 규모가 1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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