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지난 8월 22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중국의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에서는 국제 문화 행사 주간 행사의 일부로 국제 사진 전시회를 가졌다. 한국, 미국, 일본 등 6개국의 초대 사진 작가들이 참여했는데, 미주 한국일보의 매스터 포토그래퍼 씨리즈에 소개된 네명의 미국 작가들이 (카를 그로블, 루 존스, 지미 캣즈 및 폴 손) 초대되었었다. 또한, 이 초대 작가들은 중국 사진가회의 초청으로 두만강 유역의 사진 촬영회에 참여했었다. 미국 작가들은 개인 사정으로 모두 불참하여서, 한국 동아일보 사진 동우회의 함 재호 회장과 백 억선 이사에게 북가주 동포들도 사진을 볼 기회를 달라고 부탁하여 흔쾌한 승낙과 함께 사진과 기행 기사를 (백 억선) 송고해왔다. 두 분께 감사를 드린다. 한편, 폴 손의 사우스웨스트 편은 이 기사가 끝나면 계속된다. (폴 손)
<제3차 중국연변국제사진문화주간행사>, <길림성 안도현 건현 100주년 기념 초대사진전>,<두만강 민속풍경사진창작 및 관광 행사>
위와 같은3건의 사진행사가 중국 연변에서 치러졌다.
길림성, 연변, 연길 등은 그동안 많이 듣던 지명으로 별다른 관심 없이 우리 조선족 사람들이많이 살고 있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길림성은 중국의 22개 성 중 하나의 성이고, 연변은 길림성에서 조선족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8개 현(연길현, 훈춘현, 도문현, 룡정현, 돈화현, 화룡현, 안도현, 왕청현)이 연합체를 구성한 조선족자치주이다. 연길은 조선족자치주의 중심 도시로 조선족이 가장 많이 살고 현으로 인구는 약 50만 명이고 그중 조선족은 28만 명(58%) 정도라고 한다.
중국 연변국제사진문화주간행사는 중국, 한국, 북한, 미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 등 7개국 99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연변 박물관에서 전시됐다. 길림성 안도현 건현 100주년 기념 초대전은 안도사진가협회의 초대전으로 동아일보 사진동우회가 참여했다 안도사진가협회는 동아일보사진동우회와 자매결연한 협회이며, 9월6일이 안도현 건현 100주년으로 9월은 지금 안도현의 축제기간이다. 두만강 민속풍경사진창작 및 관광행사는 연변사진가협회 주관으로 진행 되었으며, 제3차 국제사진문화주간행사 일환의 행사로 연변사진가들과 한국의 사진가들이 함께하는 대형 야회사진촬영행사였다.
첫날 전야제는 연길에서 특급 호텔인 백산호텔에서 만찬에 이어 공연행사가 있었고, 다음날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160여명이 대형버스 4대로 두만강변의 조선족 마을의 곳곳을 누비며 기획 연출 촬영에 들어갔다.
두만강은 중국과 조선(북한)의 국경을 가르는 강으로 연변에서 가장 큰 강이며 백두산에서 발원하여 동해로 흐르는 강으로 총길이가 525Km라고 한다. 160여명이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시골마을에서 민박을 하며 촬영행사를 한다는 건 참으로 기획하기 어려운 행사일 텐데... 이번 중국 행사를 보고 느낀 점이 많았다. 역시 덩치 큰 국가라 행사를 대형으로 치르는걸 보통으로 하는구나 하고,,, 물론 촬영지역이 시골이고 경제적 빈곤 등으로 숙식 하는데 불편한 점도 많았지만 사진여행가라면 그 정도는...
첫날의 촬영지로 남평진 용연촌 마을에서 민속행사를 했는데 그 곳은 두만강 수심도 낮고 북한마을이 훤히 보이는 곳이다. 몇 달 전 바로 이곳 남평진에서 미국 여기자가 북한으로 끌려가 억류되는 사고가 발생한 지역이라 그런지 절대로 북한지역을 촬영하지 말라는 수차례의 안내말씀이 있었고 우리 촬영행사장 곳곳에 중국 군인들이 긴급 배치되어 엄격히 사진촬영이 통제되었다. 두만강을 따라 가며 북한지역의 산들을 보노라면 온통 민둥산이고 그 높은 산에는 밭농사를 짖고있어 대단히 어렵게 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마을 곳곳에 대형버스로 이동하며 전통혼례 및 회갑잔치 등을 촬영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행사를 준비했고, 경찰 공안차량까지 우리 촬영단 버스를 선도하며 안전을 배려해 주신 중국 당국과 관련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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