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의 경기가 예상 밖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 경기 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11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가 48.7로 10월의 50.6보다 하락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51.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다.
ISM의 비제조업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판가름하며, 따라서 이날 발표된 11월 지수는 경기확장의 속도 둔화가 아니라 서비스업 경기가 위축세로 돌아섰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특히 산업활동 지수는 55.2에서 49.6으로 떨어졌고 신규 주문 지수는 55.6에서 55.1로, 고용지수는 41.6에서 41.1로 각각 하락했다.
이로써 미국 서비스업 경기는 지난 9월 지수가 50을 넘어서면서 확장세를 보인 뒤 2개월 만에 다시 위축세로 돌아섰다.
ISM 조사위원회의 앤서니 니베스 위원장은 “응답자들은 경기 상황에 대해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경기 회복에 걸리는 시간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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