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서재필 선생의 민족에 대한 사랑, 미국 시민으로 살면서 보여준 봉사와 희생정신을 잘 발전시켜 어떻게 하면 미주에 사는 한인들, 특히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잘 물려줄 수 있는가를 고민 하겠다”
신중식 변호사가 서재필 기념재단의 신임이사장으로 선임되면서 서재필 정신의 발전과 계승을 강조했다.지난 26일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된 신중식변호사는 앞으로 3년 간 정환순 회장과 호흡을 맞춰 서재필재단을 이끌게 된다.신중식 변호사는 앞으로 사회봉사, 의료봉사, 한인 노인봉사 등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피력했으며 사업은 정환순 회장 중심으로 펼쳐 나가고 이사회는 서재필 선생의 정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고민하여 1.5세와 2세들에게 선생의 정신 알리고 미국에 사는 한국사람들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재필 선생 알리기를 적극 펼쳐나가기 위해 서재필 기념관을 증축하여 역사적인 사실과 사진, 책자, 박물관 등을 통해 서재필 정신을 전해가겠다고 밝혔다.신중식 이사장은 특히 서재필 선생의 정신에 대해 의사라는 전문직 이전에 미국에 살지만 한국이라는 민족과 나라를 생각하는 정신, 사회봉사에 눈을 뜨고 타민족과 어울려 사회의 발전을 이루어나가는 정신, 미국에 역할을 다하는 정신 등으로 설명하며 미국에 사는 한인들이 살아가야할 모습을 이미 서재필 선생이 보여주었다고 말했다.신 이사장은 특히 서재필 의료원 노스 펜 분원에는 한국인과 외국인의 비율이 반반이라며 서재필 선생의 정신이 타민족에게도 혜택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이사장은 서재필 기념재단이 한인노인들을 위한 홈 간병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을 받아 활동이 불편한 한인노인들을 위해 집에까지 간병인이 찾아가 생활을 도와주고 있으니 많은 노인들이 이용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또한 의료보험이 없는 한인들을 위해 서재필 재단에서 의료보험, 메디케어 등에 대한 도움을 주고 있으니 서재필 재단의 한인들을 위한 의료사업에 많은 한인들이 이용해주기를 부탁했다.
신중식 변호사는 82년에 도미, 디킨슨대학(로스쿨)과 와이오밍대 대학원(법학박사)을 수료했으며 92년 이후 현재까지 필라를 중심으로 변호사 활동을 하고 있다.1975년 설립된 서재필재단은 서재필 박사의 박애주의 이상을 실현하며, 의료, 사회봉사, 교육 그리고 문화서비스를 통해 지역사회 삶의 질을 증진시키고 특히 한인들을 돕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간 이사장은 대부분 의사 출신이 맡아 왔다. 신중식 변호사는 이봉식 박사와 전임 최병창 이사장에 이은 세 번째 비 의사출신 이사장이다. <이문범 기자>
서재필 기념재단 신임 이사장 신중식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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