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연설서 강조… 11월 실업률 예상밖 호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4일 예상밖의 실업률 하락을 환영하면서도 앞으로 경제회복까지는 여전히 힘든 여정이 남아 있다며 실업률 해소를 최우선 정책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니아 리하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연설을 통해 “실업률 하락은 때마침 좋은 소식”이라고 반기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갈길이 멀다는 시각을 계속해서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흐름이 좋아지는 게 집세를 내주진 않는다”면서 일시적인 실업률 하락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11월 실업률이 예상밖으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10.0%를 기록했지만 실업에 따른 서민들의 고통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려면 넘어야 할 난관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곧 바로 기업에서 고용을 다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일자리를 늘려 미국인들이 가능한 한 빨리 일터로 돌아오게 해야 한다”면서 “다음 주 화요일 나는 의회가 민간기업 부문에서 고용을 재개해 미국인들이 일터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의회에 전달할 구상들을 좀 더 상세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8일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있을 경제관련 연설을 통해 민간 부문의 고용확대를 위한 지원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고용을 늘리기 위해 부실자산 구제프로그램(TARP) 재원을 활용하거나 개인과 기업에 주택과 건물 에너지 효율 증대 인센티브 제공, 도로와 교량 등 사회 간접자본 투자확대 등 새로운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