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주최 행사
21개 기업 참가
주류사회 큰 관심
온라인 게임, 애니메이션, 컴퓨터그래픽 등 경쟁력 있는 한국의 문화컨텐츠 산업의 미주 진출을 돕기 위한 홍보 행사가 LA에서 열렸다.
코트라(KOTRA)와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청이 후원하는 코리아 미디어&콘텐츠 마켓 USA(이하 KMCM USA)가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다운타운 매리엇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CG/VFX(컴퓨터그래픽/특수효과) 등 4개 분야에 걸쳐 코트라가 선발한 우수기업 21개사가 참여해 미국 내 150여개 관계사들과 미팅을 갖고 미주 진출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서는 단순한 홍보 상담을 넘어 실제 계약도 이뤄져 한국 문화컨텐츠 산업의 미주 진출 전망을 밝게 했다. 행사에 참가한 선진엔터테인먼트 이윤경 대표는 “미국의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이 한국 콘텐츠와의 공동 제작에 본격적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선진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행사기간에 소니 픽처스 텔리비전의 히트작인 시트콤 ‘The Nanny’의 한국판 시트콤을 제작하기 위한 공동 개발 계획을 체결하기도 했다.
코트라가 주도한 이번 홍보 행사에 대한 참가업체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았다.
내년도 출시를 앞둔 대작 온라인 게임 ‘킹덤언더파이어 2’를 제작한 펜타그램 전종훈 해외영업팀장은 “한국산 온라인 게임은 폭넓은 세계관과 뛰어난 게임성으로 미주지역 게임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코트라의 지원으로 한국산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미주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일환으로 함께 개최된 한·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투자 포럼에서는 3D 영상물 제작 등 한국의 입체관련 산업에 투자하기 위한 미국 베리에이션 엔터테인먼트사와 한국의 글로벌 3링크사 간의 1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입체펀트 외자유치 MOU가 체결돼 눈길을 끌었다.
<심민규 기자>
4일 행사장을 찾은 코트라 조환익 사장(가운데)과 김재수 LA총영사(오른쪽), 김상철 코트라 LA무역관 관장(왼쪽)이 참가업체들의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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