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츠, 정규시즌 21연승
▶ NFL 타이기록
■ NFL 시즌 13주
세인츠도 시즌 12전 전승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정규시즌 21연승으로 NFL 타이기록을 세웠다. 뉴올리언스 세인츠도 연장 접전 끝 올 시즌 전승행진을 ‘12’로 늘렸다.
콜츠는 6일 홈경기에서 테네시 타이탄스(5승7패)를 27-17로 꺾고 12전 전승을 기록했다. 작년 정규시즌까지 합쳐 21연승으로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가 2006~2008년에 걸쳐 세운 NFL 레코드와 타이를 이룬 것.
콜츠는 다음 주 덴버 브롱코스(8승4패)를 꺾을 경우 패이트리어츠의 정규시즌 최다연승은 물론 1990년대 113승을 거둔 샌프란시스코 49ers의 한 ‘데케이드’(decade) 최다승 기록도 갈아치우게 된다.
5연승 상승세를 타고 인디애나폴리스에 쳐들어온 타이탄스도 콜츠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3차례 리그 MVP 경력이 빛나는 쿼터백 페이튼 매닝을 앞세운 콜츠는 전반 일찌감치 24-10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이날 훨씬 수월한 경기가 예상됐던 세인츠가 오히려 진땀을 뺐다. 천신만고 끝에 첫 패 위기를 모면했다. 워싱턴 레드스킨스(3승9패)와 원정경기에서 패색이 짙었지만 막판 레드스킨스 킥커 숀 슈이샴의 짧은 필드골(경기 종료 1분52초 전 23야드)이 빗나가며 생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동점 터치다운으로 받아쳐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간 뒤 33-30 역전승을 끄집어냈다.
한편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의 피츠버그 스틸러스(6승6패)는 이날 오클랜드 레이더스(4승8패)에도 24-27로 무릎을 꿇고 4연패의 늪에 깊숙이 빠졌다. 스틸러스는 이제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다른 팀들의 도움 없이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워드는 7차례 패스를 받아 77야드를 전진하고 터치다운도 하나 뽑아냈지만 팀의 연패 사슬이 늘어나면서 지난주 동료 쿼터백을 비난한 발언으로 팀 분위기만 해친 게 아니냐는 질문만 계속 받게 된 신세다.
<이규태 기자>
콜츠 러닝백 조세프 아다이가 동료 타이트엔드 달라스 클라크(왼쪽)의 블로킹에 걸린 타이탄스 수비수를 뛰어넘고 있다. (AP)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