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조환익 사장이 한국 문화 콘텐츠 산업의 미주 진출 지원을 약속했다. 코트라는 이를 위해 LA무역관에 해당 분야 전문가를 파견하고 특화 무역관으로 지정하는 등 문화컨텐츠 산업 지원의 전초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우수한 한국 문화 컨텐츠 상품이 LA를 통해 미주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4일 코리아 미디어&콘텐츠 마켓 USA(이하 KMCM USA)을 방문한 조환익 사장은 “미국 영상 문화산업의 중심지인 LA에서 첫 번째 KMCM USA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인 지식서비스분야에서 LA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며 이번 행사가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조 사장은 “코트라는 지금까지 공산품의 해외 수출에 주력해왔다”고 밝히고 “하지만 공산품 수출만을 고집해서는 국가간 무역 분쟁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지식 경제 산업인 문화 컨텐츠의 수출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까지 게임, 애니메이션, 컴퓨터그래픽 등 한국 문화컨텐츠 산업은 세계 정상 수준에도 불구하고 국내 지향적인 방향으로 발전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한국 문화컨텐츠 산업이 경쟁력이 충분한 만큼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진다면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라는 앞으로 문화컨텐츠 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해외 무역관의 특화를 통해 현지 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 사장은 “LA무역관은 LA가 영화 등 영상문화산업의 중심지라는 점으로 고려해 앞으로 문화컨텐츠 특성화 무역관으로 특화될 것”이라고 계획을 밝히고 “KMCM과 같은 행사를 꾸준히 LA에서 개최해 LA를 향후 한국 문화컨텐츠 산업의 미주진출을 위한 관문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5일 멕시코로 이동해 한국상품전을 참관하는 등 남미 주요 국가를 방문한 후 오는 14일 귀국한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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