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셔+라브레아 코너 구 엠마누엘 선교교회 자리
482유닛 아파트 등 6층규모
BRE 프라퍼티스 건축계획
도시계획위 승인… 곧 착공
LA 한인타운 서쪽 윌셔가 미러클 마일 지역의 지형을 바꾸게 될 대대적인 주상복합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윌셔가와 라브레아 남동쪽 코너의 구 엠마누엘 선교교회 건물과 부지 3.4에이커에 대형 주상복합건물 건립을 추진 중인 소유주 ‘BRE 프라퍼티스’는 지난 2일 LA 시의회 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프로젝트 승인을 확보, 프로젝트 착공을 위한 주요 관문을 통과했다.
특히 LA 시의회 도시계획위원회는 프로젝트 착공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환경단체들의 ‘역사적인 건물’지정 요청을 기각, 프로젝트가 내년에 착공될 가능성이 사실상 확정됐다.
BRE는 옛 교회 건물을 헐고 부지에 6층 높이의 482유닛 임대 아파트와 상가를 건축할 계획이다.
2층에서 6층 사이에는 임대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며 1층에는 4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가 들어서게 된다.
임대 아파트는 스튜디오(약 525스퀘어피트), 1 베드룸(약 725스퀘어피트), 2 베드룸(약 1,100스퀘어피트), 또 992대의 지하 주차장으로 구성되게 된다.
BRE사는 또 전체 부지의 40%인 1.5에이커는 입주자와 시민이 사용할 수 있는 공원 등 녹지와 휴식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BRE는 당초 부지에 17층 높이 규모, 1,000개 이상의 임대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교통과 소음체증을 우려한 지역 주민과 탐 라본지 시의원의 제안을 받아들여 건물 높이와 규모를 대폭 줄였다.
BRE사는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미러클 마일 지역의 경제와 상권 활성화와 함께 임대 아파트 부족 현상을 상당히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초 LA 시의회 최종 승인만을 남겨 놓고 있는 이 프로젝트가 착공 후 3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4년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1965년 완공된 현 건물은 한인 임마누엘 선교교회가 구입, 교회로 사용했었으나 지난 2001년 목사와 장로측 간의 분규사태로 건물이 윌셔 그레이스 교회를 거쳐 BRE사로 매각됐었다.
<조환동 기자>
482유닛 임대 아파트와 대형 상가가 들어서게 될 구 엠마누엘 선교교회 건물과 부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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