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장애인협회(KADPA, 회장 한석균)는 5일 크리스마스 파티를 갖고, 성탄 축복을 함께 나눴다.
이날 저녁 콜럼비아 소재 빌립보교회에서 가진 이 파티에는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KADPA 회원과 봉사자, 후원자 및 한인 장애인 입양 미국인 가정 등 150여명이 참석, 일년간의 노고를 서로 위로했다.
고장일씨의 사회로 진행된 파티에서 가족 소개에 이어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레미송에 맞춰 회원 가족과 비보이들이 율동과 현란한 브레이크 댄스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또 장애인들이 토요학교 특별활동으로 익힌 장고를 능숙하게 공연, 참석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참석자들은 회원들이 준비한 만찬을 가졌으며, 가족별로 준비한 선물을 장애인 회원이 분장한 산타가 회원들에게 나눠주며 사랑도 함께 건넸다.
이 파티는 버지니아 와싱턴중앙장로교회 청년 신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에버그린 프렌즈’회원들이 준비와 진행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97년부터 KADPA를 돕고 있는 에버그린 프렌즈는 매년 여름 에버그린 캠프와 크리스마스 파티 등 KADPA 행사를 도맡아 주관하고 있다. 김신동씨가 이끄는 이 모임은 이날 장애인들을 위한 선물도 함께 준비, 따듯한 정을 선사했다.
친목봉사단체인 우리회(회장 박준배)는 KADPA에 성금을 전달하며, 6개월간 매월 500달러씩 총 3,000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파티에 앞서 가진 예배는 배솔로몬씨의 찬양인도에 이어 이용민 목사가 기도를 하고, 조규만 목사가 ‘예수님을 아세요’를 주제로 설교했다.
한편 버지니아 한미장애인협회는 12일(토)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크리스마스파티를 갖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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