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규모 리콜과 부품 결함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도요타가 이번에는 급가속 결함 관련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은 업체라는 불명예까지 안았다.
‘컨수머리포츠’는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접수된 2008년형 차량의 가속 페달 관련 소비자 불만 중 도요타와 렉서스가 전체의 4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크라이슬러와 GM, 혼다, 닛산 등의 불만 건수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라고 컨수머리포츠는 덧붙였다. 도요타에 이어 포드가 28%로 뒤를 이었으며 크라이슬러 9%, GM 5%, 혼다 4%, 닛산 2%로 나타났다. 도요타는 지난달 가속페달 결함으로 미국에서 426만대에 달하는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가속페달 결함 불만 건수는 NHTSA에 접수된 2008년형에 한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이전 혹은 이후 모델에도 유사한 불만이 더 접수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요타는 미 시장에서 2007~2009년 각각 16% 정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도요타의 계속된 안전결함과 관련 당국의 조사도 이어지고 있다. 7일 월스트릿 저널(WSJ)은 NHTSA가 주행중 엔진 정지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도요타 코롤라와 매트릭스에 대해 안전성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제기한 불만 사례에는 고속도로 주행중 엔진이 멈추는가 하면 교차로에서 시동이 꺼지는 문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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