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은행들이 상업용 부동산 문제로 인해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구제금융 자금을 상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뉴욕 소재 부동산 리서치회사인 리얼에스테이트 이코노메트릭스는 7일 보고서에서 지난 3분기 상가, 호텔, 아파트 및 주택 개발업체들의 대출 체납 비율이 16년 최고인 3.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체납률이 2년 후에는 5.3%로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상업용 부동산 대출 비율이 높은 지역은행들은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역은행들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 비율은 대형은행들에 비해 월등히 높다.
지난해 금융위기 당시 35개 지역은행들이 받은 TARP 자금은 366억달러에 이른다. 이들 은행에서 상업용 부동산 및 건설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37%다. 시티그룹과 웰스파고의 9.5%에 비해 4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상업용 부동산 문제가 지속될 경우 시노버스파이낸셜 등 대다수 지역은행들은 구제금융 자금을 당분간 갚지 못할 전망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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