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상원 금융위원회는 오는 17일 벤 버냉키(사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에 대한 재임인준 동의안 표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은 일정을 발표하면서 표결 장소와 시간은 17일에 가까이 가서 공고하겠다고 말했다. 버냉키가 내년 1월31일 임기만료 이후 4년 더 의장직을 수행하려면 상원 금융위에 이어 본회의에서도 재임인준 동의를 받아야 한다.
버냉키 위원장은 현재 몇몇 의원들로부터 거센 연임 반대에 직면해 있지만, 무난히 재임인준안 표결을 통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연임에 반대하는 짐 버닝 상원의원은 “통화정책에서부터 규제, 소비자 보호, 투명성, 독립성에 이르기까지 연준 의장으로서 당신의 재임기는 실패였다”며 “인준을 중지시키고 인준과정을 지연시킬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경고한 있다.
이에 따라 상원 본회의에서 버냉키 의장 재임인준 동의안 처리가 이뤄지려면 이같은 반대 때문에 통상적 과반수인 51표보다 많은 60표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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