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회장 인권운동 담은 책 출간 기념 사인회
탈북자 지원 캠페인에 앞장서온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회장의 활동을 담은 ‘평화와 정의의 천사 수잔 숄티’ 출판 기념 사인회가 8일 애난데일 소재 생명의 말씀사에서 열렸다.
문국한 북한인권국제연대 대표가 엮고 북한 관련 전시회를 열었던 남신우씨가 옮긴 ‘평화와 정의 천사...’는 숄티 여사가 북한 인권운동에 뛰어든 배경과 탈북자들의 실상을 의회에서 증언한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사인회에서 숄티 여사는 “북한이 화폐 개혁을 하는 바람에 그동안 모았던 북한 화폐들이 쓸모없게 되고 자유북한방송 등 북한 인권 단체들을 위한 기금이 필요해 사인회를 갖게 됐다”며 “미주 한인들이 보다 적극 탈북자 구출 사업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치범 공개 총살, 감자 서리하는 인민군 등 처참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북한 주민과 탈북자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그림을 싣고 있는 ‘평화와 정의의 천사...’는 권 당 20달러. 수익금은 모두 탈북자를 돕는데 사용된다.
한편 북한자유연합은 10일 UN 세계 인권의 날을 앞두고 9일 저녁 6시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에서 촛불시위를 겸한 기도모임을 가졌다.
이에 맞춰 한국에서는 ‘북한인을 위한 자유와 생명’ 주관으로 북한 정치범 수용소 수감자들의 설방과 김정일 국제형사재판소 제소를 호소하는 공동 기자회견과 촛불 문화 행사가 서울에서 열렸다.
숄티 회장은 탈북자를 비롯한 북한 주민의 인권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서울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병한 기자>
“北 주민에 세계인권선언 알려야”
수잔 숄티, 반기문 총장에 서한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회장 세계인권선언 61주년을 하루 앞둔 9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북한주민들에게 세계인권선언의 내용이 알려질 수 있도록 모든 가능한 일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숄티 회장은 서한에서 “많은 탈북자들을 만나보면 그들은 `인권’이라는 개념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북한 주민이 인간으로서 그들에게 주어진 기본권과 인권선언의 내용을 알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탈북자 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대북 라디오 방송 및 풍선을 이용한 전단살포 등의 방법을 통해 세계인권선언의 내용을 북한주민들에게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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