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츠·세인츠 전승행진 ‘13’ 으로 연장
▶ NFL 시즌 14주차 - 콜츠 NFL 신기록
정규시즌 최다 22연승
한 데케이드 최다 114승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전승행진이 ‘13’으로 늘어났다.
NFL 역사상 처음으로 두 팀이 ‘페펙트 시즌’을 작성할 추세다.
AFC의 선두 주자 콜츠는 13일 홈구장에서 덴버 브롱코스(8승5패)를 28-16으로 꺾고 NFL 사상 3번째 퍼펙트 시즌의 꿈을 이어간 동시에 2개의 NFL 신기록을 세웠다. 작년까지 합쳐 22연승으로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가 가지고 있던 정규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2000년대에 114승째로 샌프란시스코 49ers가 1990년대에 세운 한 ‘데케이드’(decade·10년) 최다승 기록도 경신했다.
콜츠는 이날 승리로 AFC의 탑시드도 확정지어 플레이오프에서 수퍼보울에 오를 때까지 홈 필드 이점을 누리게 됐다.
콜츠는 간판스타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터치다운 패스 3개를 뿜어내며 2쿼터 일찌감치 21-0으로 달아났다. 브롱코스는 그때부터 쿼터백 카일 오튼이 와이드리시버 한 명(브랜든 마샬)에만 패스를 NFL 신기록 21차례(2터치다운·200야드)나 안겨주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16-21까지 따라간 시점에서 매닝에 경기 4번째 터치다운 패스를 얻어맞고 무릎을 꿇었다.
NFC의 전승팀 세인츠는 주전 쿼터백(맷 라이언)과 주전 러닝백(마이클 터너)이 둘 다 빠진 애틀랜타 팰콘스(6승7패)를 26-23으로 어렵게 제쳤다. 적지에서 고전했지만 MVP 후보 쿼터백 드루 브리스가 터치다운 패스 3개를 던지고 라인배커 조나단 빌마가 두 차례 결정적인 플레이로 팰콘스의 반격을 막아낸데 힘입어 위기를 모면했다.
세인츠는 지난주에도 연장 대접전 끝 약체 워싱턴 레드스킨스를 33-30으로 간신히 따돌리는 등 최근 들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브리스는 “위기를 넘기면서 팀이 점점 강해진다”고 주장했고, 빌마도 “13연승을 거두다 보면 때로는 판정승으로 이길 때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AFC에서는 샌디에고 차저스(10승3패)도 8연승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차저스는 적지에 뛰어들어 달라스 카우보이스(8승5패)를 20-17로 꺾었다.
<이규태 기자>
세인츠 러닝백 레지 부시(왼쪽)가 팰콘스 라인배커 마이크 피터슨에 앞서 엔드존에 뛰어들고 있다. (AP)
라인배커 개리 브라켓(58번) 등 콜츠 수비수들이 브롱코스의 반격을 막아낸 후 환호하고 있다. (AP)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