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사단 ‘제96차 미주대회’
▶ 전국 100여명 단원모여 백년지계 설계
민족의 독립과 백년대계를 구상했던 안창호 선생이 창립한 흥사단 제96차 미주대회가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남부 뉴저지 매리엇 호텔에서 열려 ‘세계와 인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자“는 구호 아래 앞으로의 100년을 설계했다.
전 미주에서 모여든 약 100여 명의 흥사단원과 필라 지역 지도자들이 참석한 이날 개회식에서 대회장 백영중씨는 “인생의 고비마다 도산선생의 무실역행, 충의용감 정신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도산선생의 이러한 정신은 오늘 날 미주사회의 탯줄과도 같은 것이었고 이민사회의 앞선 이들의 땀과 수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장철우 미주위원부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도산정신에 그 전통을 이어온 흥사단에 앞으로 백년을 내다보는 그 길이 있다”고 말한 뒤 “당신은 주인입니까라는 질문에 진지한 응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이시대의 주인이며 흥사단 한 세기 역사의 얼이 이시대의 주인을 부르고 있는 이때에 엄숙이 이에 응답하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관 흥사단 필라지부 지부장도 “”21세기 새 시대에 세계와 인류를 이끌어 나갈 창조적이고 리더십을 갖춘 인재의 양성을 위한 교육의 기반을 다지게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한국 흥사단의 반재철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도산선생께서 미국에서 처음으로 하고자 했던 일은 우리 민족 구성원이 서로 화합하여 지내고 미국사회에서 신뢰받도록 하자는 것”이었다며 “이러한 도산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세계와 인류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후세들이
도산의 가르침과 흥사단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흥사단은 이번 대회에서 첫째, 흥사단 100주년을 맞아 도산사상을 현대화하고 시대가 맞는 흥사단 운동을 전개한다. 둘째, 한인 2세를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창조적인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로 양성하기위한 노력을 경주하며 이를 위해 가칭 도산한국학교설립을 추진한다.셋째, 무실역행과 애기애타 등 도산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한인사회의 화합과 협력을 이끌고 모범적인 공동체를 만드는 데 앞장선다 등의 선언문을 채택했다.
제 94차 흥사단 미주대회 공로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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