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14주 결산- PO 윤곽 아직도 ‘혼돈’
사상 최초로 두 팀이 13승무패로 시즌을 시작한 2009 NFL 시즌이 시즌 14주 스케줄까지 마치면서 피니시라인이 가시권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팀당 16게임을 치르는 정규시즌 마감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재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팀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뉴올리언스 세인츠, 두 전승팀과 노장 쿼터백 브렛 파브가 이끄는 미네소타 바이킹스(11승2패) 등 3팀뿐이다. 이 가운데 콜츠는 이미 AFC에서 탑시드를 확보해 수퍼보울까지 홈필드를 확보하며 ‘퍼펙트 시즌’ 가능성만 빼면 남은 3경기의 승패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상태에 이르렀다. 반면 세인츠는 디비전 우승만 확정됐을뿐 아직 홈필드 어드밴티지가 걸린 NFC 탑시드는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고 바이킹스는 플레이오프 티켓은 확보했으나 아직 디비전 우승과 자리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아직까지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남아있는 팀은 AFC에서 11, NFC에서 7개팀이다. 양 컨퍼런스별로 남은 플레이오프 레이스를 살펴본다.
◎AFC
이미 모든 것을 확보한 남부조의 콜츠외에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동부), 신시내티 벵갈스(북부), 샌디에고 차저스(서부)가 각자 디비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가운데 차저스와 벵갈스는 조 2위에 2게임차 리드를 안고 있어 조 우승 가능성이 높고 1게임차 리드를 지키는 패이트리어츠도 리드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2장이 걸린 와일드카드 레이스. 덴버 브롱코스가 8승5패로 한 발 앞서있는 가운데 마이애미 돌핀스, 볼티모어 레이븐스, 잭슨빌 재규어스, 뉴욕 제츠 등 4팀이 7승6패로 마지막 와일드카드를 놓고 피말리는 레이스가 예상된다. 이들 팀들의 남은 스케줄을 보면 레이븐스가 가장 쉽고 제츠가 가장 어렵지만 워낙 타이트한 레이스여서 섯부른 예측이 힘들다. 또 이들에 1게임차인 6승7패 그룹에도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비롯, 테네시 타이탄스, 휴스턴 텍산스 등 3팀이 모여 있는데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는 전제하에 실낱희망을 유지하고 있다.
◎NFC
세인츠가 남부조 우승을 확정지었고 필라델피아 이글스(동부)와 바이킹스(북부), 애리조나 카디널스(서부)가 디비전 선두다. 역시 디비전 레이스보다는 와일드카드 레이스가 관심거리다. 그린베이 패커스(9승4패)는 갑자기 무너지지 않는 한 와일드카드 한 장을 가져갈 것이 확실시되며 남은 1장의 티켓을 놓고 달라스 카우보이스(8승5패)와 뉴욕 자이언츠(7승6패)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월만 되면 비실비실해지는 카우보이스가 1게임차 리드를 지켜낼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 샌프란시스코 49ers와 애틀랜타 팰콘스(이상 6승7패)는 아직 산술적으로 가능성이 남아있으나 다소 늦은 듯한 느낌이다.
<김동우 기자>
13전 전승에 NFL 신기록인 정규시즌 22연승 가도를 달린 콜츠는 이미 AFC 탑시드로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확보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