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퍼보울 중계에선 펩시 광고를 볼 수 없게 됐다. 펩시가 24년만에 처음으로 수퍼보울 광고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지난 1987년부터 수퍼보울 광고에 빠지지 않고 참여해온 펩시는 17일 내년 2월7일 CBS를 통해 중계되는 수퍼보울에 광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30초 광고비가 평균 300만달러에 달했던 지난해 수퍼보울에서 펩시와 게토레이드, 치토스 등으로 무려 3,300만달러의 광고비를 집행했던 펩시는 지난 1999년부터 2008년까지 10번의 수퍼보울에서 총 1억4,280만달러를 광고비로 사용해 버드와이저 맥주로 유명한 앤하이저 부시(2억1,600만달러)에 이어 2위를 차지한 ‘큰 손’이다. 앤하이저 부시는 이미 내년 수퍼보울에도 총 5분 분량의 광고를 내보내기로 확정한 상태다.
올해 수퍼보울 광고료는 30초당 평균 250만달러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펩시는 수퍼보울 광고시장에서 철수하는 대신 내년 시즌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패키지 딜리버리회사인 페덱스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비용문제를 이유로 수퍼보울 광고에 나서지 않는다고 17일 밝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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