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에서 스마트폰 프로그램 마음대로 다운로드
차내에서 사용하는 전자장비의 업그레이드를 둘러싼 자동차업체들의 ‘앱스토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앱스토어’는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유·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의미한다. 주로 애플 아이폰이나 블랙베리 같은 스마트폰에 이용되며 자신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을 다운받는다.
포드는 최근 차량 내 전자장비의 업그레이드를 앱스토어 방식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차량에 앱스토어 방식이 적용되면 주로 GPS 등에 연동해 가령 오후 9시에 고속도로에서 문을 여는 커피점을 검색하는 등 운전자에 적합한 기능을 갖출 수 있게 된다. 포드는 다음 달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국제 ‘소비자 가전쇼’(CES)에서 내비게이션과 인터넷 소셜 미디어를 연계한 새 ‘싱크’(Sync) 아이템을 발표할 예정이다. ‘싱크‘는 포드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개발한 오디오 음성제어 시스템.
경쟁업체들도 유사한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GM은 셀폰과 연동하는 ‘온스타’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크라이슬러도 비슷한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는 MS와 손잡고 새 기술을 다음 달 CES에 공개할 예정이다.
자동차 업체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소비자 입장에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처럼 차량도 자신에게 맞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동차 업체 역시 새 수익원이 될 수 있다. 기존의 체계에서는 차 한 대를 팔고 나면 추가 수익은 부품 판매에 그쳤으나 앱스토어를 활용하면 애플리케이션 판매로 지속적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업계에서는 ‘얼리 어답터’와 같이 새 디지털 제품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소비자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해광 기자>
포드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개발한 시스템 ‘싱크’. 포드는 향후 차량 업그레이드에 앱스토어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