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 실속 선물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백화점에서나 구입할 수 있는 고급 선물보다는 과일 상자부터 와인, 마트 상품권까지 부담이 없으면서도 실용적인 선물들이 환영받고 있는 것.특히 배, 감, 사과 등 과일 상자는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평소에 비해 1.5배~2배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아씨프라자의 박희연 이사는 “지난주 과일 박스의 매출이 평소에 비해 1.5배 정도 증가했다”며 “경기가 어렵다보니 부담없이 주고 받을 수 있는 이들 선물들이 환영받는 게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27일 릿지필드 한양마트에서 사과, 배 등 과일만 10박스 가까이 구입한 정용택씨는 “큰 지출 없이 연말에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과일 박스가 부담이 없다”고 밝혔다.현재 10개들이 배는 박스당 16달러 내외, 선물용 후지 애플이 11달러, 선키스트 네이블 오렌지가 박스당 11달러 내외면 구입이 가능하다.
한인 제과점의 케익 역시 실속형 선물 아이템이다. 평균 30달러 대인 한인제과점의 케익들은 특히 세련된 장식과 깔끔한 맛으로 부담 없이 즐거운 선물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실제로 파리 바케트 플러싱점은 지난 연말에 비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두배 가까이 매출이 증가했다.
20~30달러대의 와인 역시 부담없고 세련된 선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뉴저지 포트리 허드슨 와인 마켓은 초콜릿 또는 크랙커와 두병의 와인으로 구성한 선물셋트를 판매,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한 병으로 구성된 와인 선물세트는 30달러대, 두병으로 구성된 세트는 50~75달러이다. 선물세트가 아니라도 한인 리커 스토어에서 포장, 판매되는 와인 역시 연말을 맞아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선물로 백화점 상품권이 오가던 예년의 모습을 찾기가 어려워진 대신 한인마트의 실속형 상품권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기도 하다. 연말 연시선물로 100달러 전후의 상품권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편 28일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지난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의 백화점 매출은 일년전에 비해 2.3% 감소했다. <최희은 기자>
과일들이 연말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플러싱 아씨프라자에 들른 한 고객이 선물용 사과박스를 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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