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한국과 일본의 동갑내기 ‘피겨 스타’ 김연아(19)와 마오 아사다(19)가 연말연시 떠들썩한 분위기를 뒤로 한 채 훈련장에서 금메달 특훈에 매진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28일 “내년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까지 휴가 일정 없이 토론토 크리켓클럽 빙상장에서 훈련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연말은 물론 내년 1월 1일에도 특별한 사정이 생기지 않는 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IB스포츠에 따르면 김연아는 피겨에 입문한 이후로 명절이나 연말연시에 제대로 쉰 적이 없다.
김연아는 지난 24일에도 새벽 훈련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의 아침을 열었을 정도다. 그 바람에 명절 음식을 제대로 챙겨서 먹어본 적도 드물 정도.
우여곡절 끝에 밴쿠버행 티켓을 따낸 아사다의 사정도 김연아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호치는 “아사다가 연말연시 휴가를 반납하고 특별훈련에 매진하기로 했다”며 “이번 달 31일까지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주쿄대 실내스케이트장에서 연습하고 내년 1월 2일부터 훈련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사다가 내년 2월 동계올림픽 직전까지 타티아나 타라소바 코치가 제시한 주 1회 휴식을 지켜나가기로 했다”며 “내년 1월 1일에만 하루를 쉬고 계속 훈련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연아는 토론토 크리켓 스케이팅 & 컬링클럽에서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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