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역사 야구장에서 펼쳐진 NHL 윈터클래식
보스턴 브루인스, 오버타임 골로 짜릿 역전승
1912년 문을 열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보스턴 펜웨이팍에서 펼쳐진 사상 첫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보스턴 브루인스가 드라마틱한 오버타임 골로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를 2-1로 따돌리고 통산 3번째 윈터클래식에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펜웨이팍에 설치된 특설링크에서 펼쳐진 이날 NHL 정규시즌 경기에서 홈팀 브루인스는 플라이어스에 2피리어드에 선취골을 내주고 막판까지 끌려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경기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는 듯 했으나 최종 3피리어드 종료 2분18초를 남기고 마크 레키가 동점골을 뽑아내 승부를 서든데스 오버타임으로 넘겼고 팀의 득점 리더인 마르코 스텀이 천금같은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역사적인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펜웨이팍에 운집한 4만여명의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NHL이 지난 2008년부터 옥외 구장에서 치르고 있는 ‘윈터 클래식’에서 홈팀이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윈터클래식은 지난 2008년 버펄로 빌스의 홈구장 랄프 윌슨 스테디엄에서 버펄로 세이버스와 피츠버그 펭귄스의 경기로 시작됐고 지난해에는 시카고 컵스 홈구장인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시카고 블랙혹스와 디트로이트 레드윙스가 맞붙었으며 올해 3번째 윈터클래식은 메이저리그 최고역사의 펜웨이팍에서 펼쳐졌다.
<김동우 기자>
보스턴 펜웨이팍에서 펼쳐진 윈터 클래식 하키경기에서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 센터 대니 브라이어(48번)가 퍽을 몰고가고 있다. (AP)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