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의 투자·최악의 투자… 월스트릿 저널의 조언
2000년의 첫 10년은 투자자들에게는 힘들고 굴곡 많은 시기였지만 수많은 투자자들의 성공과 실패에서 얻은 교훈을 활용한다면 다음 10년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 모른다. 월스트릿 저널(WSJ)은 구랍 31일 지난 10년간의 최고의 투자와 최악의 투자 경향들을 토대로 미래의 투자자들이 얻을 수 있는 몇 가지 교훈을 제시했다.
과거의 주가는 잊어버리고
현재의 가치 냉철히 판단
덜 쓰고 저축하는 게 ‘왕도’
◇과거 주가는 잊어라
주식이 6개월 전에 한 주당 100달러에 거래됐다고 그것이 현재 주당 50달러, 20달러, 심지어 1달러50센트라고 하더라도 저렴한 것은 아니다. 투자자들은 종종 주식의 현재 가치를 판단할 때 그 주식의 과거 가치와 비교하는 실수를 범하기도 한다.
그 결과 대부분 거품이 꺼지기까지 충분히 손을 뗄 시간이 있었음에도 많은 투자자들은 더 이상 가격이 떨어질 수 없다는 생각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다가 더 큰 손해를 보곤 한다.
◇상대적 가치라는 표현을 조심하라
상대적 가치라는 말은 넌센스다. 투자는 장래에 얼마나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인가에 대비해 저렴하거나 그렇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호황기마다 많은 투자자들이 자산에 투자할 때 다른 자산에 비해 저렴하다는 이유로 터무니없이 높은 비용을 들이곤 한다.
◇자신의 신념에 확신을 가져라
오늘날의 수많은 투자의 귀재들도 불과 10년 전에는 전통적인 가치주식과 신흥시장, 금, 상품 등에 투자했다가 둔재로 손가락질 받았다. 10년 전 겨울, 바닥을 치던 가치주식들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용감한 자들은 결국 큰 횡재를 했다.
◇저축을 대신할 것은 없다
지난 10년간 미국의 저축률은 바닥 수준이었고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인들이 이미 주식시장과 주택시장에서 충분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만큼 별도의 저축이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살을 빼는 것과 마찬가지로 돈을 모으는 것에는 지름길은 없다. 버는 것보다 덜 쓰는 것만이 돈을 모으는 길이다.
◇거래와 투자를 혼동하지 말라
버블 경제 시기에 투기를 하는 것에는 위험이 따르기는 하지만 가장 쉽게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억할 것은 그것은 어디까지나 단기적으로 보유하는 거래일 뿐, 절대 수년간 보유하는 투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적절한 시기에 반드시 손을 떼야 한다.
신문은 이외에 ▲신문의 헤드라인보다 시장의 장기 추세에 주목할 것 ▲가능성이 희박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혼동하지 말 것 ▲밤에 편히 잠들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 ▲포기하지 말고 투자할 것 등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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