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우보이스-이글스�패커스-카디널스�벵갈스-제츠
▶ 정규시즌 피날레 이어 곧바로 PO 1회전 ‘리턴매치’ 확정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꺾고 NFC 동부지구 챔피언에 올랐다. 그러나 둘은 1주일 후 같은 장소에서 곧바로 다시 붙어야 하는 운명이다.
카우보이스(11승5패)는 3일 10만621명 관중이 몰려든 홈구장에서 디비전 라이벌 이글스(11승5패)를 24-0으로 압도했다. 쿼터백 토니 로모(311야드)가 초반 일찌감치 터치다운 패스 2개로 리드를 안겨준 후 디펜스가 철문을 내리며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곧바로 다시 만나야하는 상대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 게임당 31.2점을 뿜어내며 6연승을 달리던 이글스를 싱겁게 때려눕힌 것.
카우보이스가 이글스를 상대로 셧아웃을 던진 것은 역사상 단 2번째며, 2주 연속 셧아웃은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미네소타 바이킹스(12승4패)가 패할 경우 NFC의 2번 시드까지 가능하다는 기대를 부풀렸던 이글스는 졸지에 컨퍼런스 최하위 6번 시드까지 밀려 플레이오프에서는 원정경기만 치러야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린베이 패커스(11승5패)와 애리조나 카디널스(10승6패)도 똑 같이 1주일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이날 패커스의 33-7 압승은 플레이오프 ‘예고편’에 불과한 셈.
이들은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다음 주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다시 맞붙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이날 결과에 큰 의미를 두기가 어렵다. 특히 카디널스는 이날 대부분 백업 선수들만 내보냈다.
승자 패커스가 시즌 적전에서도 우위를 점령했지만 플레이오프 리턴매치도 애리조나에서 벌어진다. 패커스는 NFC 북부지구 레이스에서 바이킹스에 밀린 5번 시드 와일드카드 진출팀인 반면 카디널스는 NFC 서부지구 챔피언으로 상위 시드(4번)를 받았기 때문이다.
NFC는 뉴올리언스 세인츠와 바이킹스가 2라운드로 직행하는 플레이오프 시나리오가 확정됐고, AFC는 마지막 주의 마지막 경기까지 간 스릴러 끝에 뉴욕 제츠가 막차에 올라탔다.
1번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2번 샌디에고 차저스가 한 주 푹 쉬고 2라운드로 직행하는 가운데 제츠가 신시내티 벵갈스를 완파하고 마지막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낸 것. 따라서 그때까지 ‘대기중’이었던 휴스턴 텍산스가 탈락하고 다음주 제츠 대 벵갈스 리매치가 확정됐다.
한편 오클랜드 레이더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볼티모어 레이븐스는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와 1회전 충돌 코스에 올라섰다.
텍산스, 제츠, 레이븐스가 모두 이기는 바람에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피츠버그 스틸러스는 이날 마이애미 돌핀스를 꺾고도 탈락했다.
<이규태 기자>
엔드존을 향해 달리는 패커스 러닝백 라이언 갠트 앞에 카디널스 수비수 카를로스 댄스비가 나타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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