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에서 뛰는 한국계 와이드리시버(WR) 하인스 워드(33·피츠버그 스틸러스)가 1,167야드로 2009~10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그러나 스틸러스는 끝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 수퍼보울 2연패의 꿈이 무산됐다.
워드는 3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랜드샤크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마이애미 돌핀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8차례 패스를 받아 61야드를 전진했다. 터치다운을 찍진 못했지만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리시빙 야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텐 셈.
워드는 올 시즌 스틸러스가 치른 16경기에 모두 출장, 95차례 패스를 받아 1,167야드를 달렸다. 터치다운은 6개. 작년(1,043야드)에 이어 2년 연속 특급 리시버의 잣대인 1,000야드를 돌파하며 1998년 스틸러스에 입단한 후 통산 6번째로 1,000야드 고지를 밟은 것.
스틸러스는 이날 첫 쿼터에 다른 WR 산토니오 홈즈와 마이크 월래스가 각각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내며 주도권을 잡은 결과 30-24로 승리, 9승7패로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타이브레이커에서 밀려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스틸러스는 이날 휴스턴 텍산스(9승7패)에 이어 디비전 라이벌 볼티모어 레이븐스(9승7패)가 둘 다 승리를 거두며 탈락이 확정됐다.
<이규태 기자>
한국계 WR 하인스 워드가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낸 동료 WR 산토니오 홈즈(10번)를 축하해주러 가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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