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고용집계 전문가들 기대섞인 전망
▶ 정부지원 따른 일시현상 분석
이번 주말 12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지난해 12월 일자리가 2년만에 증가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월가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4일 현재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에 따르면, 12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예상치의 양극단은 5만명 감소에서 4만명 증가까지 범위가 넓다. 월가는 일자리가 2007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12월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더라도 이는 정부의 지원에 따른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용시장이 완전하게 회복될 때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의미다.
▲예상보다 빠른 고용 회복 기대
크레딧스위스는 12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1만개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JP 모건은 4만개 증가를 점쳤다.
지난 11월에는 일자리가 1만1,000개 감소하는 데 그쳐 경기후퇴 시작 이후 가장 적었다. 일부 전문가들이 12월 일자리 증가를 점치고 있는 배경이다. 매주 발표되는 실업수당 청구 보고서 역시 전문가들의 낙관적인 전망을 뒷받침해 준다. 12월 마지막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만2,000건 감소한 43만2,000건을 기록, 2008년 7월 이후 가장 적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일자리 증가를 예상하고 있는 기관은 38개 가운데 9개,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는 기관은 6개다. 아직은 대다수가 일자리 감소를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여줄 경우 기관들의 예상치는 고용보고서 발표 직전 상향 수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시적 현상이라도 큰 의미
지난달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더라도 추세적인 전환은 아니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견해다. 특히 정부가 10년만에 한 차례 실시하는 인구 조사를 위해 대규모 임시직원을 고용한 점이 일자리 증가 통계로 이어졌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임시직 증가는 소비의 증가로 이어져 경기 회복을 가속화하고, 결국에는 정규직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