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BC 한국어학과 지원 절실
▶ 채승기 공동위원장 한인 사회를 위한 투자
모금된 기금 교수진 확충에 사용
채승기 UBC한국어 학과 모금 위원장과 로스 킹(Ross King) UBC 한국어과 학과장은 4일 이그제규티브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UBC 한국어과 지원의 필요성을 부탁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기금 모금의 필요성에 공감한 이원배 한인문인협회 캐나다지부 회장, 이병철 BC삭스 회장, 최태주 한인라이온스 클럽 총무 등이 함께 참석했다.
로스킹 교수는 기금 200만 달러를 확보해 그 이자로 전임강사를 고용하는 것이 목표다며 지금까지 꾸준히 모금을 펼쳐 90만 달러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UBC 한국어 학과는 5년 전부터 교수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금 모금 운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모금된 기금은 한국어과 교수 펀드에 포함돼 그 이자로 한국어 교수진을 확충하게 된다. 로스킹 교수는 작년 한국을 방문해 시몬핸드백 30만달러, 국제교류 진흥회(ICF) 15만 달러, 국제교류재단 25만 달러 등을 모금했다며 한인 사회가 조금만 도와주면 기금 마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채승기 위원장은 과거 5%였던 은행 이자가 현재 3.5%로 낮아져, 200만 달러를 모금해야 그 이자 7만 달러로 한국어 교수를 임용할 수 있다며 모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채 위원장은 작년 실업인협회 · 한인회 · 노인회 송년파티에서 2,200 달러를 모았다며 교민사회 뿐 아니라 뜻있는 한국 기업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만 달러 기부를 약정한, 채 위원장은 UBC 한국어 학과는 우리 자녀들이 한국어와 문화를 배우는 곳이다며 한인 사회가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채 위원장은 향후 4년 동안 35만 달러를 모으는 것이 목표라며 모금에 성공해, 꼭 한국어과 교수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UBC 중국어과의 경우 대만정부 50만 달러, 중국정부 50만 달러 등 작년에 중국어 교육에만 100만 달러가 투입됐다. 현재 UBC에서 중국어 · 일본어를 배우는 학생이 각각 1500명에 달하는데 반해,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은 140명에 불과하다.
/이정현 기자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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